여야, 울산화력발전소 붕괴에 "수습에 만전" 한목소리(종합)
與 박수현 "매몰 노동자 하루빨리 무사 구조되길 기원"
野 최보윤 "빠른 구조 기원…재발 방지 대책 강구할 것"
- 홍유진 기자, 금준혁 기자
(서울=뉴스1) 홍유진 금준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6일 울산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와 관련해 신속한 구조 작업을 지원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에서 "구조 작업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와 지자체, 소방당국은 가용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신속한 구조 작업에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바란다"며 "구조 작업 완료 후에는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매몰된 노동자 분들과 그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하루빨리 모두 무사히 구조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며 "구조 작업 과정에서 추가 붕괴 등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구조대원들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김태선 울산시당위원장을 현장에 급파해 현장 상황을 파악할 것을 지시했다. 또 조승래 사무총장에게 "당 차원 지원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 보고하라"고 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빠른 시간 내 작업자들이 구조되기를 바라며, 치료를 받고 계신 분들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사고 수습을 위해 힘써주시기 바란다. 구조 인력들의 안전도 함께 지켜질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이번 사고를 엄중히 인식하고, 원인을 철저히 밝혀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지 대책을 강구하겠다"며 "국민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초당적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 다시 한번 작업자들이 가족들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우원식 국회의장 또한 페이스북에 매몰된 노동자들이 조속히 구조되길 바란다면서 "고용노동부는 이번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다시는 노동자가 일터에서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6분쯤 울산 남구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에서 사용이 중단된 보일러 타워의 해체 작업 중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이 사고로 9명이 매몰됐던 것으로 추정했으며, 이 중 2명은 구조하고 7명에 대한 긴급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cym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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