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찾은 국힘 "진정한 대한민국 중심 되도록 모든 역량 다할 것"

(서울·대전=뉴스1) 손승환 박기현 기자 = 국민의힘은 5일 충청을 찾아 이곳이 대한민국의 진정한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오전 대전 서구 대전시청에서 열린 국민의힘-대전·세종·충북·충남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충청의 민심을 늘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혀 왔다"며 "충청이 새로운 도약을 이뤄낼 수 있도록 그 민심을 잘 경청하고, 잘 받들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충청권은 대한민국의 '허리'이고 '중심'이다. 과학·행정·산업·바이오·교통의 중심이 바로 이곳에 있다"며 "정말 필요한 예산인데 부족한 것은 없는지, 반드시 지원받아야 할 사업인데 빠진 것은 없는지 함께 잘 살피고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예산 지원 사업으로는 △대전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세종 행정수도 완성 △오송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건설 등을 언급했다.

장 대표는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도 교통 인프라가 잘 뒷받침돼야 한다"며 "CTX와 청주국제공항으로 국가 균형발전의 길을 내고, 충청이 대한민국의 '진정한 중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이제 국정감사가 마무리되고 예산 국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며 "민생을 챙기고 성장을 이끌고 지역을 보다 잘 살게 만드는 민생 예산의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과학기술 인재 양성과 연구 환경 개선을 위한 연구개발(R&D) 예산 강화부터 반도체·디스플레이·철강·인공지능(AI)·바이오 등 충청권의 산업 경쟁력을 키우는 성장 예산이 강화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전 교도소 이전, 세종지방법원 설치, 충남 국립의대 신설, 청주 공항 활성화 등 지역 현안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호남과 영남 중심의 예산이 충청으로 삼각 균형을 맞춰야 한다"며 "여러 가지 예산이 있는데 당 지도부에서 잘 도와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답했다.

s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