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힘, 정쟁에만 몰두 말고 '예산 심의' 본업 복귀하라"
김현정 원내대변인 "李 시정연설, 국민께 전하는 감사 편지"
"국힘, 역사적 비전 공유하는 자리에 보이콧"
- 김세정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4일 이재명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보이콧한 국민의힘을 겨냥해 "정쟁에만 몰두하지 말고 민생·경제·미래 예산 심의라는 본업에 복귀하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금은 AI로 새로운 시대와 성장 비전을 열어갈 때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이 역사적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에 보이콧을 선언하고 불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대해선 "국민께 전하는 감사의 편지이자, 내란이 망친 민생·경제를 살리겠다는 결의문이었다"라고 평가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예산안 설명에 앞서 경주 APEC 성공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주신 국민들 덕분이었다며 모든 공을 국민께 돌렸다"며 "민생·경제가 회복 신호를 보내는 것 모두가 지난 5개월 동안 정부와 국민 모두가 비상한 각오로 임했기 때문이라며 감사를 표했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이 '박정희 대통령이 산업화의 고속도로를 깔고, 김대중 대통령이 정보화의 고속도로를 낸 것처럼 이제는 AI 시대의 고속도로를 구축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이념을 넘어선 미래통합 선언"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정부는 이를 위해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10조1000억 원, R&D에 역대 최대인 35조 3000억 원 예산을 편성했다"며 "민주당은 정부의 APEC 성공 바통을 이어받고, 민생 예산을 지켜 대한민국의 미래와 성장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liminalli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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