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눈엣가시는 후원 패싱? 사실무근…한도 충족 또는 사양한 경우 안해"

과방위 여야의원 9명에게 100만원씩…박정훈 등 국힘 3명 없어

최민희 위원장이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의 발언을 듣고 있다. 최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말 박정훈 의원 등 국민의힘 소속 3명의 과방위원을 제외한 나머지 9명의 여야 위원들에게 100만원 씩을 후원했다. 2025.10.2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은 의도적으로 자신과 대립각을 세운 의원들만 빼고 나머지 과방위원들에게 후원금을 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다"고 밝혔다.

최 의원 측은 3일 SNS를 통해 "'눈엣가시는 품앗이도 패싱'이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며 관련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최 의원 측이 지적한 보도는 '최 위원장이 2024년 12월 26일 과방위 소속 20명 위원(최 위원장 제외) 중 껄끄러운 국민의힘 김장겸·박정훈·이상휘 의원 등 3명을 뺀 민주당·국민의힘 의원 9명에게 각각 100만 원씩 정치 후원금을 전달했다'는 내용이다.

최 위원장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의원은 민주당 김우영·박민규·이정헌·이훈기·조인철 의원, 국민의힘 최형두·신성범·최수진·박충권 의원으로 이중 박충권, 최형두 의원은 후원금을 반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 의원 측은 후원하게 된 이유에 대해 "과방위원장으로서 소속 여야 의원 중 후원계좌 한도가 남았다고 답한 의원들에게 100만 원씩 후원했다"며 "이미 한도가 마감됐거나 후원을 정중히 사양한 의원에는 전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특정 의원을 의도적으로 '패싱'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