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산업 경쟁력 주축 중견기업의 든든한 어깨 되겠다"
중견기업연합회와 정책간담회…"건의 면밀히 살필 것"
- 김일창 기자, 임세원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임세원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경제도 민주당, 안보도 민주당'이란 기치 아래 회장님들과 사장님들의 든든한 어깨가 되어 드리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한국중견기업연합회에서 열린 당과 연합회 간 정책간담회에서 "중견기업이야말로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의 주축이고 등뼈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글로벌 경제 질서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데 기업 하는 분들께서 더 피부로 느끼실 거라 생각한다"며 "보호무역주의의 확산, 기술패권 경쟁, 공급망 불안 속에서 우리 중견기업이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위로했다.
이어 "중견기업연합회가 발표한 올해 2분기 중견기업 성장 관련 보도를 봤는데 분기 매출액 증가율과 총자산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P(포인트), 4.4%P 떨어졌다고 한다"며 "부채 비율은 1.1%P 줄었다고 하는 데 불안한 대외환경으로 그마저도 안심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기업이 정말 어렵게 고전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마음도 들지만 거시 경제의 지표를 보면 희망도 있다"며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GDP 성장률은 1.2%이고, 수출은 1.5% 늘어서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거 같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코스피가 4000 시대에 접어들었다"며 "알게 모르게 이름 모를 곳에서 열심히 하는 여러분들의 피와 눈물의 결과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최진식 연합회장이 강조해 말씀하신 기업의 펀더멘탈 강화, 민생회복은 최 회장님의 목표이기도 하지만 이재명 정부의 중요한 목표이기도 하다"며 "세제와 노동시장, 고용자 고용, 첨단산업 생태계, 근로소득세 과세 표준 현실화 등 연합회에서 민주당에 SOS를 청하는 것들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약속했다.
최 연합회장은 "한미 관세협상 타결과 이로 인한 지속적인 경제 성장 기반을 단단하게 구축하기 위해서는 먼저 민생과 지역 펀더멘탈의 균형 잡힌 발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 첫 단계로 근로소득세 과세 표준이 현실화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건의했다.
이어 "기업이 왕성하게 활동하지 못하면 민생회복은 물론 장기적인 산업 활동도 기대할 수 없다"며 "이념이 아닌 실질적인 기업 가치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제고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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