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딸 축의금 논란' 최민희 고발…800만원 뇌물 혐의
- 손승환 기자

(서울=뉴스1) 손승환 기자 = 국민의힘은 국정감사 기간 열린 딸 결혼식에서 피감기관 관계자 등으로부터 축의금을 받아 논란이 인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고발한다고 30일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최 위원장에 대해 자녀 혼사를 명목으로 성명불상의 대기업 관계자 4인 및 지상파 방송사 관계자 3인, 기업대표 1인 등 총 8인에게 각 100만 원씩 800만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 민원실에 고발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최 위원장은 지난 26일 진행된 국회 본회의에서 딸 결혼식에 축의금을 낸 피감기관 관계자 등 명단과 금액을 확인하는 모습이 공개돼 청탁금지법 등을 위반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최 위원장은 "해당 텔레그램 메시지는 축의금을 돌려주라고 보좌관에게 지시하는 내용이었다. 과방위 관련 기업 등으로부터 들어온 축의금, 관례보다 많이 들어온 축의금은 반환하기로 하고 금액과 명단을 전달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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