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무안공항 참사 유족 면담 "원인 규명에 힘 보태겠다"
"유족들 슬픔이 분노로 바뀌고 있다는 한마디가 가슴에 남아"
유족 "국정조사가 큰 희망…항공안전법 개정안 통과 힘 실어달라"
- 박소은 기자, 박기현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박기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만나 "어떤 은폐도 왜곡도 없이 여러분들이 납득하실 수 있는 참사 원인을 규명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유가족협의회를 만나 "(참사) 1년이 다 되어가면서 유족들의 슬픔이 분노로 바뀌고 있다는 그 한마디가 가슴에 남아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일요일 본회의 관련해서도 야당으로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게 여러 가지를 요구했다. 그 첫 번째 요구사항이 이 참사에 대해 국정조사를 하자는 것"이라며 "다른 요구사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그래도 첫 요구사항인 무안공항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는 실시할 수 있게 돼서 다행"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유가족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과 제도적인 뒷받침을 하겠다"며 "국정조사를 통해 사고의 진실이 명명백백히 밝혀질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날 면담에 참석한 한 유족은 "10개월 동안 유가족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국정조사가 큰 위로가 되고, 현재로서 가장 큰 기대와 희망이기도 하다"고 했다.
이어 "특히 10개월간 어떤 자료도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 유가족들이 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란다"며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서 독립되는 항공안전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표류 중인 것으로 안다. 그 법안이 하루빨리 통과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달라"고 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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