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정부, 국민을 '부동산 보드게임' 말로 봐…자기들 강남, 국민은 무인도"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실이 만든 '부동산 모드 게임판'. 주사위를 던져 나온 숫자만큰 칸을 이동하는 게임으로 정부 여당 주요 인사들은 강남 3구 및 용산으로 가고 국민은 던져봤자 무인도밖에 갈 수 없다며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을 비꼬았다. (SNS 갈무리)  ⓒ 뉴스1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실이 만든 '부동산 모드 게임판'. 주사위를 던져 나온 숫자만큰 칸을 이동하는 게임으로 정부 여당 주요 인사들은 강남 3구 및 용산으로 가고 국민은 던져봤자 무인도밖에 갈 수 없다며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을 비꼬았다. (SNS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의 10·15부동산 대책을 보드게임인 '지구 마불 세계여행'에 빗대 국민은 아무리 주사위를 던져도 무인도 밖에 살 곳이 없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주 의원은 30일 자신의 SNS에 "10·15 부동산 대책은 최악으로 국민을 보드게임의 말 취급했다"며 의원실이 만든 보드게임판을 소개했다.

주 의원실이 만든 보드게임판을 보면 정부 여당 주요 인사는 주사위를 던졌다 하면 강남 3구와 용산 등 이른바 노른자위로 가게 돼 있고 국민은 왼쪽 모퉁이 조그마한 무인도 밖에 갈 수 없게 돼 있다.

주 의원은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직후 집값과 월세가 폭등했다"며 그 근거 중 하나로 "이찬진 금감원장이 (서초구 우면동의) 18억 아파트를 22억에 내놓은 것만 봐도 안다"라는 점을 들었다.

이어 "정부 고위직은 불법 대출·딱지·갭 투기로 이미 강남 아파트 다 사 놓았고 권력자(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 등)는 수억 원 축의금 찬스 누리면서 국민에겐 15만 원 소비쿠폰만 줬다"고 지적했다.

또 "이제 출발선에 선 20·30세대는 오른 월세를 내고 나면 집 살 현금을 모을 수 없다"며 "정부 부동산 대책은 국민을 아무것도 못 하도록 무인도에 가둔 셈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