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트럼프 핵잠수함 승인에 "李대통령, 참 똑똑한 협상가"
관세협상 타결엔 "외교협상 모범 기록될 역사적 업적"
"협상안, 국회서 즉시 통과해야…野 초당적 협력 기대"
- 임세원 기자
(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승인하고 미국 필리조선소에서 건조하기로 한 데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매우 논리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한 쾌거다. 이재명 대통령은 참 똑똑한 협상가"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30일 오전 페이스북에 "하룻밤 자고 일어나니 또 하나의 낭보가 전해졌다. 우리의 숙원이었던 핵잠수함 승인 소식"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앞서 또 다른 글에서는 대미 투자에 대해 "베리 굿(Very good), 엑설런트(Excellent), 베스트 오브 베스트(Best of best)"라며 "현금선불이란 악조건의 위기를 최대의 기회로 반전시켰다. 외교협상의 모범으로 기록될 만한 역사적 업적"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정 대표는 전날 박수현 수석대변인을 통한 구두 논평에서 "오늘(29일) 관세 협상 타결은 대한민국 외교사에 길이 빛날 금자탑"이라며 "협상 타결은 한미동맹과 한국경제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일거양득의 성과"라고 밝혔다.
그는 "3500억 달러 현금 선불투자'는 우리 외환보유고 사정상 매우 곤혹스럽고 불가능에 가까운 조건이었다"며 "정부는 이것을 현금 투자 총액은 2000억 달러로, 나머지 1500억 달러는 우리 조선업에 도움이 되는 MASGA 금융보증 등으로 바꾸었다"고 했다.
아울러 "한미 FTA 대상 품목은 관세 15%를 적용하고,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관세는 25%에서 15%로 인하된다"며 "의약품과 목재 등은 '최혜국대우'를 확보했고, 농축 수산 분야 추가 개방을 철저히 막아냈다"고 평가했다.
정 대표는 "밤잠을 못 이루며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뚝심과 인내와 지혜로 임한 대통령실과 정부의 노고를 국민과 함께 치하한다"며 " 대통령님의 뚝심이 이룬 빛나는 업적이 대한민국의 국운을 활짝 열어젖혔다"고 썼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회에서 협상안이 즉시 통과되어 하루라도 빨리 가동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당의 초당적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sa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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