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하나님의 기적' 비번 기억…임성근은 시정잡배"
"영장 청구되자 2년 동안 기억 안 난다던 휴대전화 비밀번호 기억"
연일 주가 최고치 경신 "기업인들 헌신이 그 중심…법으로 뒷받침"
- 김일창 기자, 임윤지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임윤지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을 향해 "당신 같은 사람을 시정잡배와 같다고 이야기한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2년 동안 핸드폰 비밀번호가 기억나지 않는다고 버티던 임 전 사단장이 구속영장이 청구된 바로 그날 기적처럼 생각났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임 전 사단장의 핸드폰 비밀번호는 무려 20자리라고 한다"며 "비밀번호가 기억난 건 '하느님의 사랑 덕분이다'라고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금 국민을 조롱하는 것이냐"라며 "당신은 해병대도 군인도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특검이 영장을 청구하자 돌연 태도를 바꾼 것은 진실을 밝히려는 게 아니라 자신을 구하려는 꼼수"라며 "민주당은 20자리 기적에 이어 면책의 기적까지 말한 임성근 당신 같은 사람에 대한 준엄한 법의 심판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정재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3일 오후 3시부터 업무상 과실치사상, 군형법상 명령위반 혐의를 받는 임 전 사단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임 전 사단장은 지난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내성천 일대에서 수몰 실종자 수색 작전 중 구명조끼 등 안전 장비를 지급하지 않은 채 수중 수색을 지시해 해병대원 1명을 숨지게 하고 다른 해병대원들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를 받는다.
또 자신에게 작전통제권이 없는데도 작전 수행 관련 지휘권을 행사한 혐의(군형법 제47조 명령위반)를 받는다.
김 원내대표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주가를 거론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꾼 국민의 저력이자 꾸준히 쌓아온 성장 기반의 결실"이라며 "특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를 준비한 기업인들의 헌신이 그 중심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주가 상승이 민생과 산업 투자,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법과 제도의 혁신으로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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