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실패 판명된 文정권 규제 만능 정책 복사해 비극 되풀이"

"586 위선자들 잘못된 사회주의 실험이 중산층 주거 사다리 걷어차"
"감당 못할 정도로 보유세 올리고 세금 투하할 것"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기자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2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박기현 손승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이재명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과 관련 "이미 실패로 판명된 문재인 정권의 잘못된 규제 만능 정책을 그대로 복사해 비극을 되풀이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부동산 특위 위원장을 맡은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부동산 정책 정상화 특위'에서 "좌파 정권이 들어설 때마다 부동산 참사가 어김없이 반복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 삶과 동떨어진 586 정권의 위선자들이 자행한 잘못된 사회주의 경제실험이 성실하게 땀 흘려 일해 온 중산층과 서민, 희망을 안고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청년들의 주거 사다리를 번번이 걷어차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내 집 마련은 꿈조차 투기 수요로 몰아갈 정도면 다음은 뻔하다"며 "국민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보유세를 대폭 인상하고, 허리가 휠만큼 세금 폭탄을 투하하는 것이다. 안그래도 어려운 민생은 집 가진 죄로 국가에 월세를 내야 할 상황에 처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서민과 청년의 삶에 대못을 박는 정책인데, 여당 원내대표부터 국토부 차관까지 정작 자신들은 갭 투자의 사다리를 밟아 부를 축적하고 주요 지역의 부동산까지 가지고 있다"며 "국민에게 나는 되고, 너는 안된다며 윽박지르는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국민은 주거 불안정으로 고통받더라도, 민생 파탄 나더라도, 부동산에 대한 삐뚤어진 신념을 기어코 관철하려는 내로남불의 위선이자 오만일 뿐"이라며 "내 집 한 칸을 위해 땀 흘려 일하는 국민의 노력은 비난하고 부동산은 곧 투기로 규정하는 잘못된 인식 위에선 제대로 된 정책이 나올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 홈페이지에 국민 고충센터를 신설하는 한편, 재개발·재건축 현장, 미분양 아파트 등을 찾아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겠다고 밝혔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