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박정훈 "민주당, '허위 선동 1티어' 김어준 처벌하면 내 손에 장"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언론개혁특별위원회 허위조작정보 근절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2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언론개혁특별위원회 허위조작정보 근절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2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내놓은 '허위조작정보 근절안'에 대해 "언론장악을 위한 것"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인 박 의원은 21일 YTN라디오 '더 인터뷰'에서 전날 민주당 언론개혁특위가 내놓은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속에 들어 있는 '허위조작정보 근절안'(허위·조작 정보 보도 유포 시 최대 5배까지 징벌적 손해배상 등)에 대해 "언론의 사명은 권력을 견제하는 것"이라며 "언론이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려는 것을 못 하게 하기 위한 법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가짜 뉴스, 허위 선동을 가장 많이 한 사람은 김어준이다"며 "후쿠시마 오염수 불안 조장, 천안함 좌초설 등으로 정부 조사를 불신하게끔 선전 선동하는 등 엄청나게 많은 선전 선동을 해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연 이 법이 통과되면 김어준 씨를 처벌할 수 있을까? 민주당은 절대로 김어준 씨를 처벌하지 않을 것"이라며 "만약에 김어준 씨를 처벌하면 제 손에 장을 지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이 법을 통해 민주당은 자기들에게 불리한 얘기하는 사람들을 처벌하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기존 언론들은 방통위, 방심위를 통해서 제재하고 재승인 문제로 연결시켜 입을 막았다면 이제는 유튜브 등 다른 매체들까지도 이런 법을 통해서 완벽하게 통제하겠다는 게 민주당의 생각이다"고 날을 세웠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