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李정권, 부동산 테러…관세 협상은 깜깜이"(종합)
"文정권 세금폭탄까지 카피…시장 배신 대가는 정권 몰락"
"李 부동산 정책 갈지자…관세협상 언플 더 이상 못 속아"
- 박소은 기자, 박기현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박기현 기자 = 국민의힘은 20일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두고 "대책 없는 부동산 대책으로 온 국민이 공황 상태에 빠졌다. 한마디로 부동산 테러"라고 타격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부동산을 바라보는 왜곡된 시선에서 출발한 어설픈 대책은 문재인 정부 흑역사를 그대로 따라가며 대실패를 예고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무모한 이재명 정권이 문재인 정권의 세금폭탄까지 카피한다면 결과는 자명하다"며 "시장을 배신한 대가는 정권의 몰락"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586 정권의 사회주의 경제 실험은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제발 냉장고가 아니라 부동산을 부탁한다"고 했다.
김도읍 정책위의장은 "부동산 세제를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엇박자를 내고 있다"며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은 보유세 등 부동산 세제를 전면 재설계하겠다며 사실상 보유세 인상을 시사했지만, 민주당은 부동산 세제 조정은 하지 말아야 하고 최후의 수단이라며 반대했다. 정부·여당의 입장이 각각 다르고 내놓은 정책도 갈팡질팡하고 있다"고 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재명 정권의 부동산 정책은 한마디로 갈지자 정책이다. 아마추어 정권, 무능 정권 그대로"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는 그간 관세협상 실패를 숨기고 성과를 부풀리는 언플(언론플레이)을 해왔다. 그러나 더 이상 속을 수 없다"며 "국민은 대통령의 말을 직접 듣고 싶다. 이 중차대한 관세협상 진행 상황에서 왜 대통령은 아무 말이 없나"라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국민들께 관세협상 경과든 결과든 상세히 보고하라"며 "깜깜이 관세협상 피해는 기업과 국민이 고스란히 감당하고 있다"고 했다.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은 "지난 10월 15일 이재명 정부는 부동산 대책으로 국민들을 충격에 빠뜨렸다"며 "정부·여당은 '이제 부동산을 돈벌이 수단이 아닌 주거공간으로 되돌리겠다'고 하지만 그 말을 신뢰하는 국민은 거의 없다"고 했다.
신동욱 수석최고위원은 "대한민국에 투명인간이 살고 있다. '최고존엄 애지중지'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며 "제가 포함된 법제사법위원회에서도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 이 대통령 재판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다는 진술이 나왔고 이 대통령의 금고지기일 가능성을 시사하는 녹취도 등장했다"고 했다.
이어 "이쯤 되면 이 대통령에게 직접 물을 수밖에 없다. 김현지 씨와 정말 어떤 관계인가"라며 "이 위험한 시한폭탄은 언제까지 안고 갈 것인가. 이제 정체를 밝히시기 바란다"고 했다.
sos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