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기 "'젊은尹' 이준석, 배신자 낙인 피하려 대통령 비난"→ 李 "시비도 정도껏"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경기도 화성시 동탄을 지역구로 한 여야 청년 정치인들인 전용기(34· 화성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준석 (40· 화성을) 개혁신당 대표가 '적당히'를 놓고 충돌했다.
충돌은 13일 오후 전용기 의원이 자신의 SNS에 이 대표를 '젊은 윤석열'로 칭하면서 시작됐다.
최근 이 대표가 연일 이재명 대통령 비판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긴 전 의원은 "이 의원이 '기승전 이재명 대통령 공격' 이유는 윤석열 지지층으로부터 '배신자' 낙인이 찍히는 걸 피하기 위해서다"고 비판하면서다.
전 의원은 "젊은 윤석열 이준석 의원과 윤석열 황태자 한동훈 전 대표의 정치적 궤적은 윤석열 없이는 설명할 수 없고, 결국 윤석열과 함께 기억될 인물들"이라며 "결국 윤석열 부역자로서 윤석열 정치와 운명을 같이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이 대표는 이날 밤 SNS를 통해 "동탄 주민들은 정파적 입장에서 옆 동네 국회의원을 일방적으로 갈구는(시비) 전 의원을 보면 전 의원이 동탄 발전에는 관심이 없다고 오해할 것이다"며 "적당히 하라"고 불편함을 드러냈다.
이 말을 접한 전 의원은 "옆 동네이기에, 동탄 주민들께 안 좋은 모습으로 비칠까봐 많이 참았지만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을 향한 근거 없는 비난이 도를 넘었다"며 "적당히 해야 할 분은 이 의원 본인으로 최근 언행을 스스로 한번 돌아보라"고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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