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 박상용·백해룡·윤재순 등 국감 증인 추가 채택

증인·참고인 45명…與 주도로 의결
호텔신라 부사장·현대건설 대표 출석 요구는 철회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 국회(정기회) 법제사법위원회 제8차 전체회의에서 거수 표결을 하고 있다. 2025.10.1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3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한 박상용 법무연수원 교수와 인천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을 폭로한 백해룡 경정 등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추가 채택했다.

법사위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법원 국정감사 진행 중 전체회의를 열고 박 교수와 백 경정 등 45명의 증인·참고인 추가 채택을 여권 주도로 의결했다.

관봉권 띠지 분실 사건과 관련해서는 윤재순 전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을, 명태균 게이트 수사와 관련해서는 정유미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을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뇌물죄 수사 관련 증인으로는 구재훈 전주지검 검사와 한강일 서울북부지검 부부장검사 등이 포함됐다. 근무시간 음주소동으로 논란이 된 제주지방법원 소속 판사들도 증인 명단에 올랐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체포와 관련해서는 이형우 서울남부지검 검사, 박정보 서울경찰청장, 홍석기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 지지환 영등포경찰서장이 포함됐다.

한편 박상오 호텔신라 호텔운영총괄 부사장과 이한우 현대건설 주식회사 대표이사 등에 대해선 증인 출석 요구가 철회됐다.

liminalli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