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李 '캄보디아' 지시 뒷북…중국인과 범죄와의 전쟁 선포해야"

"우리 국민 납치·살해된 후 캄보디아가 범인 잡으면 무슨 소용인가"
"보이스피싱, 살인피싱으로 진화…100% 중국인 범죄"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민원실에서 성폭력 2차 가해 조국혁신당 관계자 및 최강욱 전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을 형사 고발하며 고발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2025.9.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캄보디아 내 한국인 대상 흉악 범죄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은 외교부에 캄보디아 대응을 지시했다. 피해자 가족이 조선족에게 협박 전화를 받고 경찰에 신고한 지 80일 만의 뒷북"이라고 비판했다.

주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의 지시는) 반쪽짜리 지시다. 핵심은 '국내 중국인 범죄'다. 우리 국민이 납치·살해된 후 캄보디아가 범인 잡으면 무슨 소용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2살 대한민국 청년이 캄보디아에서 중국인 범죄조직의 고문 끝에 살해됐다. 올해 캄보디아에서 국민 330명이 실종됐다"며 "청년이 캄보디아에 스스로 간 것이 아니다. 국내 보이스피싱 조직이 통장을 비싸게 사주겠다며 캄보디아로 유인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납치를 가장하던 '보이스피싱'이 국민을 실제 유인해 납치하고 죽이는 '살인피싱'으로 진화됐다"며 "보이스피싱은 100% 중국인 범죄"라고 했다.

주 의원은 "'중국인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해야 한다. 특검으로 생사람 잡을 때 아니다. 그 인원으로 중국인 범죄를 때려잡아라"고 했다.

이어 "중국인 전면 무비자도 철회하라. 중국의 납치·살해범이 관광객을 가장해 국내에 들어오는 것을 막을 자신 있나"라며 "제2의 범죄와의 전쟁으로 중국인 흉폭 범죄 '중폭'을 없애자"고 했다.

sos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