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민노총 사로잡힌 李정부 절대 코스피 5천 달성 못해"
국힘 '주식·디지털자산 밸류업 특위' 첫 회의
김상훈 "우리나라 아직 규제 너무 많은 시장"
- 박기현 기자, 손승환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손승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단호하게 말씀드린다. 민주노총에 사로잡혀 있는 이재명 정부는 절대 코스피 5000을 달성할 수 없다"며 국민의힘이 이루겠다고 공언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주식 및 디지털자산 밸류업 특위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전체회의'에 참석해 "(정부·여당이) 반시장적 입법과 정책으로 대한민국을 상장폐지하려는 시도를 반드시 막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지금도 계속해서 코스피 5000과 거꾸로 가는 입법들만 밀어붙이고 있다"며 "이것은 국민을 기망하는 모순일 뿐 아니라 이재명 정권이 그토록 폐지하고 싶어하는 주식회사 대한민국에 대한 명백한 배임죄"라고 지적했다.
그는 "청년의 희망, 중장년의 안정, 어르신의 편안한 노후를 책임지고 다음 세대에게 부강한 대한민국을 물려주는 것, 이것이 바로 국민의힘이 가고자 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장 대표는 추석 연휴 전인 지난달 29일 모든 국내 주식 배당소득에 대해 분리과세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연 2000만 원 이하의 배당소득엔 세율을 현행 14%에서 9%로 낮추고, 연 2000만 원 이상 종합과세대상자에게도 최고 세율을 45%에서 25%로 인하하는 안을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특위 위원장을 맡게 된 김상훈 의원은 "코리아디스카운트라는 얘기가 많이 나올 정도로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규제가 너무 많은 시장이 아닌가"라며 "높은 법인세와 불가능하고 예측 불가능한 정책이 난무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장에 돈이 더 많이 들어오도록 하는 것, 그리고 돈이 오랫동안 머물도록 하는 것이 이번 특위의 가장 큰 미션"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특위는 장 대표가 앞서 제안한 배당소득 분리과세 전면 시행 외에도 △주식 장기 보유 투자자에 대한 세제 혜택 △주식 장기 보유 기관 투자자 인센티브 △토큰 증권 법제화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스테이블코인 규율 체계 도입 등을 폭넓게 검토할 예정이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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