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극우친윤 장동혁 나경원, 판사시절 판결 어땠을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나경원 의원 등과 함께 3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경찰서에서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체포에 대한 항의방문을 마친 뒤 발언하고 있다. 2025.10.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비대위원장은 검찰 못지않게 사법부도 문제가 많다며 이제 바로잡을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판사 출신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나경원 의원을 겨냥해 '과연 판사 시절 어떤 판결을 내렸까'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조 위원장은 4일 SNS에 제주지법 부장판사와 변호사, 유흥업소 여종업원과 변호사가 나눈 카톡 메시지를 소개하면서 "검찰개혁이 시급해 그동안 사법개혁은 뒤로 밀렸지만 지금 그 필요성이 점점 더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위원장은 "(내란사건 재판장인)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 부장판사의 윤석열 구속 취소, 조희대의 대선 개입 판결, 판사들의 음주 소동과 향응 접대 부장판사 등 사법부는 민주적 통제 없는 판사들의 밀실 동아리일 뿐"이라며 이를 볼 때 사법개혁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장동혁과 나경원 등 극우친윤 정치인들이 과거 판사였다"며 "이들이 판사 시절 어떤 판결을 내렸을지 상상해 본다"라는 말로 장 대표와 나 의원을 자극했다.

지난 2일 서울중앙지법 25부(재판장 지귀연 부장판사)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재판 때 특검 파견검사들(왼편)은 상복을 연상케 하는 검정색 양복과 넥타이를 착용했다. (채널A 갈무리) ⓒ 뉴스1

한편 조 위원장은 전날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재판 때(10월 2일) 특검 파견 검사들이 검은색 양복과 타이를 착용한 것과 관련해 "검사들이 윤석열 내란 후 내란을 비판하거나 상복 착용을 했다는 소식을 들은 적 없다"며 분노해야 할 때와 아닐 때를 구분하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