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경찰 큰 실수한 것…'이진숙 영장' 경찰·검찰·판사 고발"

尹 보석 기각에 "대법원장 내쫓겠다는데 자유롭게 결정하겠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체포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10.2/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일 "내일(3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체포 영장을 신청한 경찰, 청구한 검찰, 발부한 판사를 전부 고발해 진실이 무엇인지 반드시 밝히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유튜브 채널 '고성국 TV'에 출연해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체포에 대해 경찰이 큰 실수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전 위원장은 9월 27일 오후 2시 출석하기로 되어 있었다. 그런데 방송통신위원회를 없애는 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가 27일부터 28일 오후 8시까지 이어졌기 때문에 법에 따라 이 전 위원장은 본회의장을 지킬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구두로 출석할 수 없다고 통보하고, 불출석 사유서도 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불출석 통보를 받았다는 수사보고서를 작성하고, 불출석 사유서까지 첨부했다면 법원은 영장을 발부하지 않았을 것이다. 만약 경찰이 발부받으려고 그 사유를 숨기고 수사보고서 없이 신청했다면 해당 경찰에 대해선 즉각 체포해, 구속하고 실형을 선고해야 한다. 경찰이 이 부분에 있어서 명명백백히 밝히지 않으면 큰 역풍이 불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 전 위원장 체포에는 '여권 악재'가 그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내일부터 연휴가 시작되는데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고, 김현지 제1부속실장 문제가 밥상 위로 올라오고 있으니 부담이 될 것이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물가도 심상치 않다"며 "여러 이슈를 덮기 위해 명절을 앞두고 기습 체포했는데 절대 해서는 안 될 일을 했다"고 주장했다.

법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보석 청구를 기각한 것에 대해선 "증거 인멸 우려로 보석을 기각했지만 구속을 계속해야 할 사유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기각한 것"이라며 "민주당에서 대법원장을 내쫓겠다고 하고 있는데 보석을 결정하는 판사인들 자유롭게 결정하겠나"라고 했다.

hyu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