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李정권 무능·폭주·독재 소식에 추석 상다리 부러질 판"
"대통령과 국무총리 있는지 의문…반미 선동, 국익에 도움 안돼"
"의사일정 및 안건 여야 합의하면 필버할 이유 없어"
- 김정률 기자, 박소은 기자, 손승환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박소은 손승환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이재명 정권의 무능, 폭주, 독재를 알리는 소식들이 너무 많아서 국민들의 추석 밥상 상다리가 부러질 판"이라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관세협상 실패, 국가 전산망 먹통, '만사현통', 수도권 집값 급등, 조희대 대법원장 탄압 등등 민생과 국가가 무너지고 있다는 온갖 나쁜 소식들로 추석 밥상이 가득 찰 예정"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닷새째인데 아직 15.6%에 복구되지 않았다며 "상황이 이렇게 심각한데, 이 나라에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있기는 한지 의문"이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한미 관세협상에 대해서도 미국이 관세를 15%에서 300%로 올릴 수 있다는 보도를 언급한 뒤 "이재명 정부의 자유 억압적 정치보복에 대한 미국 조야의 문제의식이 관세협상 교착에 크게 영향을 주고 있다"며 "극우 MAGA라고 폄하하면서 반미선동에 써먹는 범여권 일각의 행태는 국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민중기 특검 검사 전원의 검찰청 복귀 요구와 관련해 "수사와 기소의 분리를 위해 검찰이 해체돼야 한다면, 수사권과 기소권을 모두 쥐고 있는 특검도 해체해야 마땅하다"며 "게다가 이재명 대통령을 구하기 위해 배임죄 완전 폐지를 공언하고 나섰는데, 이게 관철되면 김건희 여사에 대한 민중기 특검의 배임 수사는 전부 무효가 된다"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국정감사 출석 및 위철환 중앙선관위원 후보자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민생 입법을 처리하기 위해서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합의한 후에 본회의를 열고 법안을 처리했으면 좋겠다"며 "의사일정과 안건에 대해서 여야가 합의를 한다면 필리버스터를 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추석 연휴 뒤에는 국민들에게 정쟁보다는 민생을 위해서 국회에서 여야가 힘을 합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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