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전용기 "이준석 '스타' 대회 전형적 영포티…우린 메이플·롤·배그"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34)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40)의 스타크래프트 이벤트를 영포티(Young Forty) 감성이라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 대표가 추석을 맞아 오는 5일 서울 영등포의 한 PC방에서 민주당 모경종(36),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38)과 여야 화합차원으로 추석놀이 삼아 스타크래프트 대회를 열기로 한 것에 대해 "시도는 좋지만 전형적인 영포티 감성이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젊어 보이고 싶은 40대의 감성을 '영포티'라고 하는데 저만 하더라도 스타크래프트 세대가 아니다"며 "메이플스토리를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롤이나 배틀그라운드(배그)를 한다면 젊은 세대들과 화합 차원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 스타크래프트?"라며 "게임을 통해서 어떻게든 젊어 보이고 싶어 하는 모습일 뿐으로 전형적인 영포티 감성으로 접근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진행자가 "젊은 층에 어필 못할 것으로 보냐"고 묻자 전 의원은 "게임하는 것으로는 어필할 수 있겠지만 조금 감성이 노하다"며 "꼭 늙었다기 보다는 본인의 노(老)한 감성을 숨기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즉 "본인은 젊음을 어필하고 싶은 것 같지만 감성은 따라가지 못하는 영포티 같다"는 것.
다만 "게임하면 (여야) 화합은 될 것이다"며 여야 청년 정치인의 만남 자체는 나름 의미는 있다고 평가했다.
스타크래프트 대회와 관련해 이 대표는 지난 1일 SNS를 통해 "80년대생들이 명절에 스타 한다고 젊은 척하려고 한다는 이야기가 나돈다"며 "우리 윗세대가 명절 때 고스톱 쳤듯이 우리는 중학생 때 스타크래프트를 했다"라고 말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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