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6선 조정식 "김현지,일밖에 몰라…대통령 흔들려는 국감, 나갈 필요 없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8.2/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8.2/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이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 국감 출석을 요구하는 건 이재명 대통령을 흔들려는 의도라며 김 부속실장이 이에 응해선 안된다고 막아섰다.

6선으로 22대 국회 최다선인 조 의원은 1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대통령이 당 대표를 할 때 김현지 실장이 보좌관을 했었다"며 "당시 저는 사무총장으로 가까이에서 보고 같이 일했는데 제가 보는 김현지 실장은 일밖에 모르는 사람, 사심이 없는 사람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인수위가 없이 정신없이 일을 시작할 때 김 실장은 당장 시급한 총무비서관으로 일을 해오다가 대통령실이 안정되면서 본래의 자리, 대통령을 가까운 자리에서 보좌하는 부속실장으로 옮겼다"며 "이건 자연스러운 과정인데 국감에 출석하지 않기 위해서 자리를 옮겼다? 말이 안 된다"고 야당 주장을 반박했다.

그러면서 "운영위 국정감사는 대통령실 3실장인 비서실장, 정책실장, 안보실장을 상대로 충실하게 할 수 있고 따져 물을 수 있는데 국민의힘이 굳이 김현지 실장을 나오라는 건 정쟁 청문회를 하겠다, 대통령 흔들기를 하겠다는 말이다"며 "이는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진행자가 "당에서 김 부속실장 불출석 쪽으로 가닥을 잡았냐"고 묻자 조 의원은 "출석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며 야당 요구에 응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