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서영교, 조희대 녹취 'AI 의혹' 전면부인..."전부 고소"

송석준 '서 양치기' 비꼬자...서영교 "고소해줄까?"

(서울=뉴스1) 신성철 기자 =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희대 대법원장·한덕수 전 국무총리 회동설의 근거인 녹취가 인공지능(AI)으로 제작됐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조 대법원장 대선 개입 의혹 청문회 개회 직전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서 의원을 '서 양치기'로 지칭하며 "양치기 행태 그만하라"고 지적하자 서 의원은 "(녹취가) AI라고 말한 사람들 다 고소장 접수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에 송 의원이 "본인이 진실이라고 확신하는 거냐"고 물었고 서 의원은 "AI라니. 무슨 AI야"라며 "그러니까 수사해 봐야지"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 계엄 의혹 제기할 때도 증거 제시하라고만 하더니 정말 계엄 일으키지 않았느냐"고 꼬집었다.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국회(정기회) 법제사법위원회 제7차 전체회의에서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2025.9.3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 의원은 회의가 시작한 이후에도 AI 의혹을 제기하는 언론과 의원들을 겨냥해 "오늘 고소장 접수해드리겠다"며 "대법원장이 누구와 어떤 연락을 했는지, 어떤 일을 했는지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희대·한덕수 회동설은 지난 4월 윤 전 대통령 탄핵 결정 이후 조 대법원장과 한 전 총리가 비밀리에 회동해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의 선거법 3심 재판을 "알아서 처리하겠다"는 취지로 논의했다는 주장이다.

앞서 서 의원이 이 주장의 근거인 녹취를 법사위에서 재생했으나, 모 유튜브 채널이 AI로 음성을 제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ssc@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