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위, 진영승 합참의장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합동작전 방위력 개선 전문가…5년 만에 공군 출신
청문회서 "계엄 사죄…전작권 전환 27·28년 목표"

진영승 합동참모의장 후보자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의 합동참모의장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9.2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국회 국방위원회는 29일 진영승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국방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진 후보자의 보고서 채택안을 의결했다.

앞서 국방위는 지난 24일 이재명 정부의 첫 합참의장 후보자로 지명된 진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진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에 군이 투입돼 국민에게 실망을 안겨드려 안타깝고 송구하다"라며 "합참의장의 중책이 주어지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해 진정한 '국민의 군대'로 나아가겠다"라고 머리를 숙였다.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시기에 대한 질의에는 "시기 특정은 제한되지만, 일부 조건 충족 관련 전력을 2027년, 2028년 목표로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전작권 전환 후에도 미군은 계속 주둔하는 것으로 한미 간 협의가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진 후보자는 1991년 공군사관학교(39기)를 졸업하고 소위로 임관한 뒤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공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 공중전투사령관, 공군본부 정보화기획참모부장, 합참 전력기획2처장 등을 지냈다. 합동작전과 방위력 개선 분야 전문가로, 임명될 경우 2020년 9월 원인철 전 의장 이후 약 5년 만이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