뮷즈 매출 2.5배↑…김교흥 의원 "케데헌 효과에 관람객 급증"
8월 굿즈 매출 52억7600만 원…작년 동월 대비 2.5배 성장
-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국립박물관의 굿즈 매출이 1년 만에 2.5배 늘었다. 김교흥 의원은 "K-컬처 열풍과 케데헌 흥행이 맞물려 관람객이 급증하고 있다"며 박물관 환경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김교흥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 서구갑)은 "국립박물관의 2025년 8월 굿즈 판매 매출이 52억7600만 원으로, 작년 같은 달 21억4200만 원 대비 약 2.5배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김 의원은 "K-컬처 열풍 속 한국을 소재로 한 콘텐츠가 세계적 관심을 받으며 국립박물관 굿즈가 품절 대란을 빚고 있다"며 "국립중앙박물관 650만 관람객 시대에 대비해 기념품샵 확대, 어린이박물관 신축 등 관람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6월 개봉한 영화 '케데헌'(K-pop Demon Hunters) 흥행으로 국립중앙박물관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 2025년 8월까지 누적 관람객은 432만 897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5% 증가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연말에는 약 650만 명이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의원은 "연간 관람객 650만 명을 달성하면 파리 루브르박물관, 바티칸박물관에 이어 세계 3위 기록"이라며 "국립중앙박물관이 명실상부한 세계 3대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년 기준 세계 주요 박물관 관람객 순위는 파리 루브르박물관(874만 명) 바티칸박물관(683만 명) 런던 대영박물관(648만 명)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573만 명) 런던 테이트모던박물관(460만 명) 순이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국립박물관 굿즈가 한국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전통문화를 전 세계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이 성공을 뷰티·푸드·엔터 산업에도 확산해 K-컬처 300조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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