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정부조직법 필버 사실상 확정…다른 쟁점 법안은 재논의

24일 의원총회 소집 전체 법안 대상 필버 방안 논의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하고있다. 2025.9.2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박소은 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5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2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주 본회의 필리버스터와 관련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며 "모든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할지, 쟁점 법안에 대해서만 할지 좀 더 의견을 들어보기로 했다"고 전했다.

최 대변인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오는 24일 의원총회를 열고 필리버스터 관련한 논의를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국민의힘은 정부조직법에 대한 필리버스터는 사실상 확정했다.

최 대변인은 "정부조직법 이외에 쟁점 법안들이 있는데 민주당에서 상정할지 말지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 같다"며 "정부조직법은 모든 상임위에서 법안의 문제점이 많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저희로서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검찰청 폐지와 기획재정부 세제·예산 기능 분리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민주당은 오는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후 25일 본회의에 상정한다는 계획이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