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헌재가 대통령 2번 탄핵했는데…李대통령 '권력 서열' 막말"
"독재적 사고방식…법치주의·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질서 무너져"
"내란재판부 황당무계 인민재판" "전과 22범 범죄자 주권정부"
- 한상희 기자, 박기현 기자
(서울·대구=뉴스1) 한상희 박기현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권력에도 서열이 있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선출된 권력의 최상위에 있는 대통령을 두 번씩이나 탄핵한 것이 대한민국"이라며 "어떻게 임명된 권력보다 선출된 권력이 더 상위에 있다는 막말을 할 수 있나"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대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야당탄압·독재정치 국민 규탄대회'에서 "이 대통령의 그러한 사고방식이야 말로 자우민주주의에 가장 치명적인 걸림돌이자 독재적인 사고방식으로 용납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이재명 정권의 100일은 그야말로 대한민국의 법치주의가 무너지고, 자유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시장경제질서가 무너지는 100일이었다"며 "한 국가를 만드는 데는 백년도 부족하지만 한 국가를 허물어뜨리는 데는 하루면 족하단 말이 있다"고 비판했다.
또정부의 2차 소비쿠폰 지금 방침에 대해 "돈을 나눠준다고 해서 경제를 살 수는 없는 법"이라며 "바로 이것이 바로 부채주도성장이다. 정말 이래가지고 대한민국은 망하는 길로 가게 됐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내란전담재판부 법안에 대해서도 "황당무계하기 짝이 없는 인민재판"이라며 "반드시 이것을 막아야 하지 않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까지 임명하면서 이재명 정부의 전과가 22범"이라며 "범죄자 주권정부"라고 맹공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이 나라를 정상적으로 끌고가려면 독단적으로 하지 말고 야당과 함께 협치를 해야 한다"고 여당의 전향적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에서 또다시 독재가 나타나서는 안 된다"며 "많은 국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서 독재적인 발상을 반드시 막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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