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尹어게인 합류' 비판에 "조희대 아닌 사법시스템 감싼 것"

민주 "한동훈, 여의도 재입성 위한 노림수" 주장에 응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4월 27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국민의힘 인천시당에 방문해 당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2025.4.27/뉴스1 ⓒ News1 박소영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9일 "조희대 대법원장이 아니라 민주당 정권이 무너뜨리고 있는 대한민국 사법시스템을 감싸는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한 전 대표를 향해 조희대 대법원장을 감싸며 '윤어게인' 세력에 합류하려 한다고 한 주장에 응수한 것이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한 전 대표를 비판한 민주당 논평 캡쳐본과 함께 이같이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여권에서 잇따라 조 대법원장 사퇴를 요구하고 의혹을 제기하는 데 대해 "청담동 술자리2" "숙청 시도"라며 연일 강도 높은 비판 메시지를 내고 있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이날 논평에서 "친위 쿠데타 세력의 정권 재창출을 위한 사법부 수장의 대선 개입 의혹은 민주주의 근간을 뒤흔드는 중대 사안"이라며 "그럼에도 한 전 대표가 '가짜 뉴스' 운운하며 본질을 흐리려는 행태는 여의도 재입성을 위한 노림수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은근슬쩍 '윤 어게인' 세력에 합류하기 위해 포석이라도 까는 것이냐"라고 비난했다.

master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