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평당원' 與최고위원 "무거운 책임감…당원-지도부 통로 될 것"
1987년생 박지원 변호사…최고위원회 첫 참석
"언제들 불러달라…심부름꾼 역할 열심히 하겠다"
- 김세정 기자, 임윤지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임윤지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당대회 공약에 따라 선출된 평당원 출신 박지원 최고위원은 19일 "당원들을 만나 듣고, 생생한 의견을 지도부에 전달하는 통로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창당 70주년이라는 역사적 기념일에 발언 기회를 얻어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주권정부의 실현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당이 당원주권정당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약속의 첫걸음"이라며 "여의도와 현장 민심 사이의 거리를 좁히고, 당원들 의사를 지도부 의사결정에 직접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시도"라고 평가했다.
이어 "당원들께서 지도부에 전달할 이야기가 있다면 언제든 저를 불러달라"며 "다른 최고위원이 바쁜 일정으로 소화하기 어려운 현장 방문이나 경청 역할도 도맡아 당의 발과 귀가 되고, 심부름꾼 역할을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1987년생인 박 최고위원은 전북 지역에서 변호사로 활동해 왔으며 전주시 체육회장을 맡고 있다.
전당대회 당시 정 대표는 최고위원을 지명하지 않고, 평당원 중에서 선출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민주당은 지난달 14~24일 후보 등록을 받았고, 총 115명이 지원했다.
서류전형과 면접, 배심원·권리당원 투표를 거쳐 4명의 결선 진출자가 결정됐으며 지난 10일 박 최고위원이 최종 선출됐다.
liminalli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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