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신뢰회복 특위' 첫 회의…경력채용 공정성 제고

감사기구 독립성 강화, 선거 절차사무 개선 등 도모

17일 개최한 '대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 장영수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과 노태악 중앙선관위 위원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중앙선관위 제공)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7일 '대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특별위원회'(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특별위원회는 외부 전문가 10명과 내부 전문가 2명 총 12명(외부 10명, 내부 2명)으로 구성됐다. 중앙선관위가 추진 또는 검토 중인 인사·감사 등 조직 혁신안, 선거관리 개선안 등의 적정성을 국민 눈높이에서 진단 및 검증하고 실효성 있는 권고안을 도출하기 위하여 지난 9월 1일 출범했다.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인 장영수 특별위원회 위원장의 주재로 중앙선관위 청사에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앞으로 약 3개월간 활동할 특별위원회의 주요 심의사항과 위원회의 운영안을 의결하였다.

특히 특별위원회는 인사·감사 분야에서 경력경쟁채용 공정성 제고와 감사기구 독립성 강화 등을, 선거절차 분야에서 절차사무 개선사항 및 사건·사고 재발 방지대책 등을 중점적으로 검증하기로 했다.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은 "특별위원회의 자유로운 의견 개진과 깊이 있는 논의를 당부하며, 중앙선관위는 특별위원회의 검증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여 제도 개선을 적극 시행하고 그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장영수 특위 위원장은 "특별위원회가 제 역할을 다해 중앙선관위가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sos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