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혁 "조희대·한덕수 회동 특검 조사해야…정밀하게 살필 것"
부승찬 의원, 대정부 질문서 의혹 제기…김민석 "진위 명확히 밝혀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관련 법안 "25일 처리 미정…좀 더 두고 봐야"
- 김일창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더불어민주당 원내소통수석부대표인 박상혁 의원은 17일 조희대 대법원장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회동 의혹에 대해 "사정 당국에서 내용의 심각성에 따라서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내용도 중대하지만, 여러 측면에서 더 살펴봐야 할 부분들도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같은당 부승찬 의원은 전날(16일) 대정부 질문에서 '조 대법원장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 직후 한 전 총리 등 특정 인사들과 만나 이재명 사건이 대법원에 올라오면 알아서 처리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에 대해 "사실이라면 진위가 명확히 밝혀지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다"라고 답했다.
박 의원은 "우리는 이 문제를 되게 중대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 문제와 관련해 아직 특검 등에서 조사가 되지 않고 있는 부분은 안타깝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관련 제보자들이 있다면 제보도 필요하다"며 "저희도 3대 특검 특위라든지 이런 차원에서 관련한 부분을 계속 정밀하게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조 대법원장에 대한 사퇴 촉구와 함께 정국의 핵심 이슈로 부상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에 대해 "25일 본회의에서 법안을 바로 상정해 처리할 수 있는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할 상황"이라며 "25일 처리가 예정돼 있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박찬대 의원 법안(내란특별법)이 나와 있는 상태이기는 하지만 법사위에서 그런 부분과 관련해서 제대로 된 본격적인 논의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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