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與 '대북송금 수사 개입' 고발에 "어처구니 없어"
"이미 기자회견 통해 사실무근 밝혀…무고죄 책임 묻겠다"
- 박소은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쌍방울 대북 송금 수사에 개입했다며 더불어민주당이 본인을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한다는 것을 두고 "고발 자체도 어처구니없지만 수사가 시작되면 당당하게 수사받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 정치검찰 조작기소대응특위가 사기꾼 범죄자 조경식이란 자의 일방적인 허위 주장을 근거 삼아 저를 '수사 무마 청탁을 받고 골프장 운영권을 넘기도록 한 의혹'이 있다며 오늘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한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미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해당 의혹은 사실무근임을 분명히 밝혔다"며 "경찰·검찰·공수처·특검 등 누구라도 조속히 수사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도 이미 해당 허위사실을 유포한 조경식과 유튜버 등을 고소했다"며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의원 등 조작에 관여한 자들에게 명예훼손 및 무고죄의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이어 "분명히 경고한다"며 "정권을 잡았다고 있는 죄를 감추고 거짓 선동으로 없는 죄를 씌울 수는 없다"고 했다.
이 의원은 "파렴치한 범죄자와 야합해 신성한 민의의 전당인 국회를 능욕한 민주당도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정치검찰 조작 기소 대응 특별위원회는 전날(15일)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관련해 수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며 권성동·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sos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