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도부, 내일 '손현보 목사 교회' 예배 참석
장동혁 "종교 지도자 구속 헌정사 처음, 종교탄압"
- 한상희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가 최근 경찰에 구속된 손현보 목사가 담임 목사로 있는 부산 세계로 교회 예배에 참석한다.
국민의힘은 장동혁 대표와 김도읍 정책위의장이 14일 오전 10시 40분 세계로교회 예배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계로교회는 김 정책위의장의 지역구인 부산 강서구에 위치해 있다.
손 목사는 지난 9일 부산교육감 재선거와 대선 당시 특정 후보를 지지하고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경찰에 구속됐다.
그는 올 초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한 개신교계 단체 '세이브코리아' 대표이기도 하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통화에서 "손 목사 구속에 대한 문제 제기의 의미도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지난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미국 조지아주 사태 발단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고했던 '종교탄압'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며 도주는커녕 당당하게 수사받던 종교 지도자를 구속한 건 대한민국 헌법이 생긴 이래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14일 예배 참석 이후 가덕도 신공항 부지와 UN기념공원 등을 방문한다. 이어 15일에는 부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고 해양수산부 임시 청사 부지를 시찰할 예정이다.
angela020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