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박선원 "내란 끝장 내려면 특검 추가 연장 해야"…여야 합의 반대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표 회동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 원내대표, 유상범 원내수석, 문진석 원내수석, 김 원내대표. 2025.9.1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표 회동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 원내대표, 유상범 원내수석, 문진석 원내수석, 김 원내대표. 2025.9.1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여야가 '특검을 추가 연장'하지 않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박선원 의원 등이 반대 목소리를 냈다.

김병기 민주당,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여야 원내지도부는 10일 회동을 갖고 △3대 특검 추가연장 조항을 삭제한 3대특검 민주당의 수정안을 통과시키는 대신 △국민의힘은 금융감독위원회 설치 관련 법안을 협조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당초 민주당이 올렸던 최대 30일씩 두 차례 추가 연장(60일) 조항이 사라지게 돼 내란특검은 최장 11월 14일(기존 30일 한차례 연장할 경우), 김건희특검은 11월 28일, 채상병특검은 10월 29일까지 활동하게 됐다.

이에 대해 국회법사위원장이자 강경파인 추미애 의원은 SNS를 통해 "특검법 개정은 수사인력 보강, 수사기간 연장 등 내란 수사와 권력형 부패 비리 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지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것이 아니라면 굳이 합의가 필요하지 않다"며 기존 특검법대로 할 것 같으면 왜 여야가 모여 '합의'라는 형식을 취했냐고 비판했다.

민주당 3대 특검 대응특위 간사인 박선원 의원도 "특검, 특히 내란 특검은 반드시 기간이 연장되어야 한다. 그렇지 못할 경우엔 내란을 끝장내지 못한다"며 특검 추가연장 없는 여야 합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