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취임후 첫 경영계 공식 만남…최태원 참석 '노란봉투법' 논의할 듯
민주-대한상의 정책간담회 개최…노조법·상법 입법 후속 대책 '쟁점'
- 임윤지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대한상공회의소는 8일 정책 간담회를 열고 주요 경제 현안을 논의한다. 여당과 경제계가 노조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 2차 상법 개정안 등을 놓고 긴장 관계에 있는 가운데 열리는 회의라는 점에서 소통 결과가 주목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겸 SK그룹 회장은 이날 오전 정책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들 만남은 정 대표가 8·2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직에 선출된 후 처음 공식석상에서 만나는 자리다.
여당과 재계는 기업 규제 완화와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본회의를 통과한 노란봉투법, 2차 상법 개정안 등 기업 경영 부담을 심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돼 온 법안들도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입법 후속 대책으로 경영계를 압박하는 배임죄 폐지와 대주주 경영권 보호 방안 마련 등이 논의 중이다.
아울러 최 회장이 10월 말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CEO 서밋 의장이기도 한 만큼 여당과 관련 논의도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
간담회에는 정 대표 외에도 이언주 최고위원, 한정애 정책위의장, 유동수 정책위 수석부의장, 한민수 당대표 비서실장 등 지도부가 참석한다.
강준현 정무위 간사, 정태호 기재위 간사, 김원이 산자중기위 간사 등 유관 상임위 소속 간사를 맡고 있는 의원들도 함께한다.
대한상의에선 최 회장 외에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단과 삼성전자·SK·LG·포스코·한화·이마트·CJ·대한항공·두산에너빌리티·현대차·롯데·HD현대·GS 등 주요 그룹 임원단이 자리한다.
immun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