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비대위 구성 결론 못내…8일 의원총회서 재논의
'신뢰회복·혁신' 원칙 삼아 논의…"모든 경우의 수 열어둔다"
- 서미선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조국혁신당은 7일 '당내 성 비위 파장'으로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을 비롯해 지도부가 전원 사퇴하면서 같은 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11월 전당대회 전까지 당을 이끌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에 8일 의원총회를 열어 재논의하기로 했다.
백선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총 뒤 기자들과 만나 "김 권한대행 포함 최고위원회 사퇴로 인해 비대위 관련 논의를 했다"며 "비대위는 당헌·당규에 따라 당무위원회에서 결정하게 돼 있고 원내대표가 소집하는데, 최대한 빨리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비대위 구성 원칙과 방향이 중요해 의원들의 일차적 논의가 있었다. 신뢰 회복과 혁신이 중요 원칙"이라며 "포괄적으로 얘기를 나눴지만 아직 조금 논의 시간이 필요해 내일(8일) 의총을 이와 관련해 진행한다"고 말했다.
의총에선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 등이 비대위원장 후보군에 오르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백 원내대변인은 "특정인 여부는 8일 말할 수 있다"며 "어떤 분을 비대위원장으로 모실지는 모든 경우의 수를 열어놓고 논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11월로 예정된 전당대회 일정 변동은 논의되지 않았다.
백 원내대변인은 "일단 당 스케줄 상 11월 중 개최로 돼 있으나 비대위가 구성되면 필요한 경우 (일정 변경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논의하거나 결론 내린 사안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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