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혁신당 성추행'에 "진보 민낯 또 드러나…성추문 일상"
"박원순 성범죄자 미화에 앞장서 온 최교진 절대 임명 안 돼"
"한번 실언 아닌 반복적이고 노골적…만연한 왜곡된 성인식"
- 박소은 기자, 홍유진 기자, 박기현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홍유진 박기현 기자 = 국민의힘은 5일 조국혁신당에서 발생한 성추문과 직장 내 괴롭힘으로 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이 탈당을 선언한 것을 두고 "또 한 번 드러난 진보의 민낯"이라고 비판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희정 전 충남지사,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오거돈 전 부산시장, 박완주 전 의원, 김종철 전 정의당 대표에 이어 이번 조국혁신당 성추행 사건까지. 진보를 참칭하는 일부 좌파 정치꾼들의 성추문은 이제 일상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부 성폭력을 쉬쉬하고 은폐하는 운동권 침묵 카르텔이 여실히 드러난 국면"이라며 "사건을 알고도 침묵한 조국 전 장관, 이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에게 '개돼지'라고 막말을 퍼부으며 2차 가해를 가한 최강욱 전 의원, 그들의 행태를 보면서 국민들은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파렴치한 자들을 사면 복권해 준 이재명 대통령의 8.15 광복절 사면도 두고두고 비난받아야 한다. 그리고 안 전 지사와 같은 성범죄자를 사법 살인이라고 두둔하면서 박 전 시장과 같은 성범죄자 미화에 앞장서 온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 절대로 임명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의 망언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며 "최 원장의 막말은 이것만이 아니다. 2022년 4월 당내 온라인 회의에서 동료의원을 상대로 성희롱 발언했고, 2023년 11월 북콘서트에서는 여성을 암컷에 비유해 사회적 물의를 빚었다. 한번 실언한 게 아니라 반복적이고 노골적이라는 점에서 민주당 집단 전체에 만연한 왜곡된 성인식 발현이라고 할 것"라고 꼬집었다.
이어 "조국혁신당 또한 마찬가지다. 당내에서 피해자와 조력자를 향한 조롱과 비난이 횡행했고 결국 피해자는 견디지 못하고 분노하며 조국 전 대표 침묵과 당의 외면을 고발하고 탈당하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박 전 시장 사건과 오 전 부산시장 사건, 2000년 5·18 전야제 NHK 가라오케 사건까지 차마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운 성비위가 반복되는 동안 소위 진보 진영이 보여준 건 그릇된 패거리 의식 아래 자행된 은폐와 피해자 향한 2차 가해라는 구조적 병폐뿐"이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면피성 사죄에 그칠 게 아니라 2차 가해 진상을 낱낱이 규명해 책임자에게 엄정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 특히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진상조사 지시가 순간 면피용 아니라면 최 원장에 대해 마땅히 즉각 해임 등 최고 수위 징계 처분을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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