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원외지역위원장 만찬…"물부족 강릉 방문해주셔서 감사"(종합)
李 "나도 원외지역위원장 출신…희생·헌신 잊지 않을 것"
- 임윤지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저녁 청와대 영빈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원외지역위원장단과 만찬을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1시간40분 동안 청와대 영빈관에서 민주당 원외지역위원장 약 90명과 만찬을 했다.
지난 2008년 민주당 분당갑 원외지역위원장이었던 점을 언급하며 이 대통령은 "원외지역위원장들은 승리의 전쟁을 함께 한 동지들, 전우들"이라면서 "원외지역위원장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 원외지역위원장들은 뿌리나 줄기의 어려운 역할을 맡아 잘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 정치이고, 농사를 잘 지으면 수확이 달라진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 "지금 인기를 누리는 것보다는 퇴임하는 날 실적과 성과로 좋은 평가를 받는 게 중요하다"며 "정말 할 일이 많은데 임기는 4년 9개월밖에 남지 않았고, 막중한 책임감이 몰려온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원외지역위원장들이 맡고 있는 어려운 지역구에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이재명 정부에 대한 평가가 달라진다"며 노력을 당부했다.
원외지역위원장들이 돌아가면서 인사말을 하는 시간도 가졌다.
강원도지사를 지낸 이광재 분당갑 지역위원장은 "강릉 물 부족 사태 때 대통령께서 방문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물과 마음을 다 보내주셨다. 당 차원에서 나서서 좀 도와야 한다"고 얘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원외지역위원장들은 이 대통령에게 해수부 이전, 지구당 부활 청원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이날 만찬에선 검찰개혁, 정부조직개편안 등 현안 문제에 대해선 별도로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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