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박상혁 "임은정, 혁신당 토론회서 정성호 비판 부적절"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임은정 동부지검장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검찰개혁을 가로막는 5적 등 검찰에 장악돼 있다"고 공개 비판한 것에 대해 여권은 "부적절하다"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일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YTN라디오에서 "논쟁하라고 했더니 싸움을 거는 것으로 사람을 거명해서 공격하는 방식은 썩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혁을 추진하는 정치인끼리 혹은 검찰 내 인사끼리 서로 싸우는 모습은 개혁 취지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임 검사장을 겨냥했다.
박상현 민주당 원내소통 수석부대표는 KBS라디오 '전격시사'와 인터뷰에서 "임은정 동부지검장은 공직자"라며 "아무리 조국혁신당이 저희와 우호적 관계의 정당이라고 해도 공직자가 특정 정당 토론회에서 상관인 법무부 장관에 대해 이렇게 얘기하는 게 과연 적절한지 국민들 사이에 의구심이 있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임 검사장은 동부지검장으로서 해야 할 역할을 제대로 하는 게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는 일이다"며 "지금은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의 일을 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때"라며 자중할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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