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은 50만원 넘는 옆 호텔서 하는데"…국힘, 의지 다졌다

정기국회 앞 같은날 인천서 워크숍·연찬회…송언석 발언 주목
"살아남기 위해 똘똘 뭉치자…우리 상처 자꾸 들춰내지 말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오후 인천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5.8.2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인천=뉴스1) 박소은 김정률 손승환 홍유진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우리는 이제 여당이 아니고 야당이다.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 최대한 투쟁해야 한다"며 의지를 다졌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 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연찬회에서 "여당은 옆에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연찬회를) 한다고 하는 데 1박에 수십만 원, 50만 원도 더 한다는 소문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집권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은 고급 호텔에서 연찬회를 하는 반면, 여당에서 제1야당이 된 국민의힘이 와신상담(목표를 이루기 위해 고난도 참으며 이겨낸다는 말)을 하자는 의도로 풀이된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정기국회를 앞두고 동일한 날짜인 28일~29일 1박2일간, 비슷한 장소인 인천광역시 중구에서 연찬회를 진행한다. 시일과 장소는 유사하지만 민주당은 고급 호텔에서, 국민의힘은 인천시에서 관리하는 인재개발원에서 진행하는 게 여야의 정치 지형도를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그는 "하나로 똘똘 뭉쳐 집권 여당의 입법 독재에 대해 싸울 수 있도록 각오를 단단히 해달라"며 "그간 우리에게 있던 상처를 자꾸 들춰내고 연연할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미래로 가야 한다. 미래에 무엇으로 신뢰를 얻을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sos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