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서 환갑 맞았던 조국·백원우…文이 잔치 열어줬다

올해 광복절 특사로 사면복권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24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마련한 환갑 축하 케이크를 앞에 두고 조촐한 환갑잔치를 하고 있는 모습. (SNSⓒ 뉴스1 갈무리)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은 서울남부교도소에서 환갑을 맞았던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을 위해 조촐한 환갑상을 마련해 줬다.

문 전 대통령은 24일 오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를 찾은 조국 전 대표와 백 전 비서관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사면·복권을 축하하면서 '조국&백원우, 새로운 시작을 축복합니다'라는 글귀가 새겨진 환갑축하 케이크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혁신당 관계자와 문재인 정부 시절 조 전 대표와 함께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일했던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 등이 참석,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최측근들인 조 전 대표는 지난 4월 6일, 백 전 비서관은 5월 2일 각각 남부교도소에서 생일을 맞이했다.

자녀입시 비리 등의 혐의로 징역 2년형을 확정받고 지난해 12월 16일 옥살이를 시작했던 조 전 대표는 지난 8월 15일 0시 광복절 사면·복권으로 풀려났다.

백 전 비서관은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감찰을 무마한 혐의로 징역 10개월을 확정받고 지난해 12월 13일 수감됐다가 역시 광복절 특사로 석방됐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