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정원에 '이재명 테러 사건' 진상조사 요구…내란특검도 나서야"

"필요하다면 상설특검 추진해서라도 진실 밝혀야"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정치테러대책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8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당대표 시절 발생했던 살해 미수사건에 대한 재수사와 '테러'지정을 촉구하고 있다. 2025.8.1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국가정보원에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암살 시도 사건 축소 관련 진상조사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정치테러대책위원회(위원장 전현희)는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22일) 국정원을 직접 방문해 이종석 국정원장을 만나 이 사건 축소·은폐 시도에 대한 국정원 차원의 조사를 요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지난해 1월 부산 가덕도에서 발생한 이재명 당시 대표 테러 사건을 "치밀하게 준비된 정치적 암살 시도"라고 규정하며 테러방지법상 테러 사건으로 지정하고 전면 재수사에 착수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 국정원과 국무총리실 대테러센터가 사건을 축소·은폐하고 증거를 인멸한 정황이 있다"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또 김상민 전 국정원 법률특보가 당시 흉기를 '커터 칼'로 축소 기재한 허위 보고서를 작성·유포했다며 감찰을 촉구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현재 활동 중인 내란 특검 역시 이 사건을 관련 사건으로 인지해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상설 특검을 추진해서라도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sa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