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누가 당 지도부에 들어가든 하나되어 李정권과 싸우자"
이헌승 "동심공제로 뭉쳐야"
- 한상희 기자, 홍유진 기자, 박기현 기자
(서울·오송=뉴스1) 한상희 홍유진 박기현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2일 "오늘 전당대회의 승자가 누가 되든 서로를 안아주고 손을 잡고, 포용과 존중의 정치를 해야 한다"며 "누가 당 지도부에 들어가든지 우리 모두 하나가 되자"고 강조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충북 청주 오송 오스코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막무가내로 막나가고 있는 이재명 정권과 맞서 싸울 수 있는 정당이 누구겠나. 네 분의 당대표 후보를 배출하고 있는 바로 우리 국민의힘"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재명 정권의 충견을 자처하고 있는 특검이 우리 당의 심장인 중앙당사에 압수수색을 들어왔다"며 "우리 모두가 축제를 위해 한 자리에 모인 그 시기에 당의 심장인 중앙당사 털러왔다는 건 빈집털이범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은 정치 보복은 없다고 대선 기간 내내 얘기를 했지만 야당의 중앙당사에 압색영장을 들이미는 것이 정치보복이 아니면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라며 "왜 500만 우리 당원 계좌정보가 필요하다는 건가. 우리 모두 힘을 모아서 결단코 이것을 사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승만·박정희·김영삼 전직 대통령을 거론하며 "나라를 세우고 산업화와 민주화의 길을 선도해온 우리가 대한민국의 정통 세력이며, 그 자랑스러운 정신이 우리 모두의 가슴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고도 했다.
이헌승 전당대회 의장은 "신임 지도부는 금일 추인되는 당헌안 취지처럼 당이 특정 계파의 이익에 따라 움직인다는 오해를 받지 않고 오로지 당원과 국민에 대한 무한한 책임감만 가지고 행동하는 유능한 정당이 되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 과정에서 서로의 비전을 제시하며 선거 얘기가 지나치게 뜨거워진 적도 있었지만 오늘 결과가 나온 뒤부터 모두가 동심공제하는 마음으로 하나가 돼서 당과 나라를 꺾는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황우여 선거관리위원장은 "오늘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대표와 최고위원들은 선당후사 선민후당의 정신으로 나라와 당무를 잘 살펴주시길 바란다"며 "당은 애국심 애당심 동지애로 똘똘 뭉친 애정과 사랑의 도가니를 우리가 만들어나가자"고 밝혔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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