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호남 이어 영남 발전특위 띄운다…"내년 지방선거 대비"

임미애 "TK, 한 정당이 권력 독식해 전국 발전에 비해 뒤떨어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20일 오전 경북 경주시 화백컨벤션센에서 열린 제150차 경북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5.8.20/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임윤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호남발전특별위원회에 이어 영남발전특별위원회를 띄운다.

정청래 대표는 20일 오전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영남의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고 그래서 지방선거에도 대비하고 하는 가칭 '영남발전특위'를 사무총장께서 고민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경북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인 임미애 의원은 "대구, 경북은 오랫동안 한 정당이 모든 권력을 독식해 전국의 발전 상황에 비춰 볼 때 매우 뒤떨어진 상황"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과제가 대구, 경북에서 잘 정착되고 성공할 수 있도록 영남발전특위를 제안해 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지난 8일 광주를 찾아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호남이 기여한 바가 큰데 국가는 호남 발전에 무엇을 기여했나라는 질문을 제게 던졌다"며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그 질문에 답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호남발전특위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정 대표는 7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025 정상회의 준비 상황 등을 점검하기 위해 경북 경주에서 최고위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가 열린 화백컨벤션센터는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된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