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사면→당 지지율 하락' 단정 어려워…일시적 현상 곧 회복"
민주 8.5%p↓, 국힘 6.4%p↑…"국힘 전대로 쏠림현상"
당 교육연수원장에 '광복절 특사' 최강욱 전 의원 선임
- 서미선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윤미향 전 의원 사면이 당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일각의 분석에 대해 "사면이 변수가 돼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단정하긴 어렵다"며 "일시적 현상으로 조만간 회복되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부승찬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지지율 추이는) 복합적 요인이 이어져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3~1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8.5%포인트(p) 떨어진 39.9%를 기록했다.
호남과 인천, 경기 등 전통적 민주당 강세 지역에서 지지율이 크게 하락했다고 리얼미터는 설명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6.4%p 오른 36.7%로 30%대 중후반대까지 올라섰다.
부 대변인은 '해당 조사상 2주 동안 호남에서 30%p 가까이 지지율이 하락했다'는 지적에 "다양한 요인이 작용했고, 국민의힘 전당대회 토론회가 진행되며 일정 부분 쏠림 현상이 있기 때문"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인용된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7%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날 최고위는 당 교육연수원장으로 광복절 특사로 사면·복권된 최강욱 전 의원을 선임했다. 부 대변인은 최 원장이 조 전 대표 출소 현장에 간 것에 대해선 "오랜 친분을 유지했다 보니 인간적 도리로 다녀온 것"이라며 "민주당이 보낸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부 대변인은 21일 국회 본회의 안건으로는 방송문화진흥회법, 한국교육방송(EBS)법 개정안,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2차 상법 개정안,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의결 등이 있을 수 있다며 "기타 민생법안 등은 조율 중"이라고 했다.
27일 본회의 목적에 관해선 "정해진 바 없다"며 "일단 국민의힘에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주장하고 나왔기 때문에 방문진법은 (필리버스터가) 종료돼 바로 표결에 들어갈 거고 노란봉투법, 상법, EBS법은 필리버스터에 들어가면 24시간이 소요돼 기존에 준비했던 법안 (처리가) 뒤로 밀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 확정적으로 어떤 것을 의결한다는 건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smit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