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정 지지율 59%…국힘 지지층에선 1위 '김문수'[갤럽]
'특별사면' 영향…이재명 대통령·민주당 지지율 동반 소폭 하락
국민의힘+무당층 1위는 '김문수'…전국 기준은 조경태
- 박소은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9%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소폭 하락하고 부정 평가가 상승했는데, 특별사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의힘 경선은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김문수 후보가 가장 앞서나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대통령 직무 평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9%가 현재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4주 전인 7월 3주차 대비 긍정 평가가 5%포인트(p) 하락, 부정 평가가 7%p 상승했다.
중도층에서는 64%가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무당층에서는 긍·부정 평가가 각각 35%, 43%로 나타났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경제·민생(15%) △전반적으로 잘한다(9%) △소통(8%) △민생회복지원금(6%) △열심히 한다·노력한다(6%)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특별사면(22%)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11%) △외교(10%) △도덕성 문제·자격미달(7%) △경제·민생(7%)으로 조사됐다. 부정 평가 이유 1순위는 마지막 조사인 4주 전 '과도한 복지'로 '특별사면'으로 변경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41%) △국민의힘(22%) △조국혁신당(3%) △개혁신당(3%) △진보당(1%) △무당층(28%)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7월 3주차 대비 5%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3%p 올랐다.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71%가 더불어민주당을, 보수층에서는 46%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 42%, 국민의힘 지지 14%로 나타났고, 지지 정당 없는 유권자는 34%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것은 김문수 후보(31%)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장동혁 후보 14%, 조경태 후보 8%, 의견 유보 33%다.
국민의힘 이번 전당대회는 당원 선거인단 투표 80%, 일반 여론조사 20% 비율로 반영한다. 일반 여론조사에서는 역선택을 방지하기 위해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다만 갤럽 측은 "2025년 4월 국민의힘 대선 경선 당원 선거인단은 약 77만 명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전국 유권자의 2%를 밑도는 규모"라며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무작위 추출했을 때 표집되는 당원 선거인단은 20명 안팎이라 분석 가능한 인원이 아니다"라고 했다.
전국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을 경우 1위는 조경태 후보(22%)로 나타났다. 김문수·안철수 후보는 각각 21%, 18%로 뒤를 이었고, 장동혁 후보는 9%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 중 절반가량인 46%는 김문수 후보를, 그다음으로는 장동혁 후보(21%)를 선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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