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힘 국민임명식 불참에 "굳이 설득할 단계 아냐"

박수현 수석대변인 "국힘이 참석해 주길 요청하는 마음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8.1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임세원 임윤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오는 15일에 열리는 이재명 대통령 '국민 임명식'에 불참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굳이 참석해달라 요청하거나 설득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13일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을 만나 "이 문제는 국민의힘이 전략적으로 선택한 하나의 카드"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축하의 마음으로 오는 것이 중요하지, 설득과 요청의 대상은 아니다"라며 "주권자인 국민이 (대통령을) 임명한다는 큰 의미가 있는 자리인 만큼, 정치 현안을 떠나 축하하는 마음으로 국민의힘이 참석해 주기를 요청하는 마음뿐"이라고 했다.

또한 전날 민주당 상임고문단에서 정청래 대표의 강경 노선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 것에 대해서는 "당대표 체제에 대해 어떤 목표를 갖고 지적하시고 비판하셨다기보단 원론적 당부"라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등이 포함된 이재명 정부 첫 특별사면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국민 임명식에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sa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