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尹 부부 동시 구속, 부끄럽고 창피…어떻게 저들에게 나라 맡겼는지"

20923년 4월 1일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홍준표 대구시장과 함께 대구 서문시장에서 열린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 특별사진전을 관람하고 있는 모습. (대통령실 제공) 2023.4.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20923년 4월 1일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홍준표 대구시장과 함께 대구 서문시장에서 열린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 특별사진전을 관람하고 있는 모습. (대통령실 제공) 2023.4.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나란히 구치소에 갇히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참 부끄럽고 창피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윤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 구주류 측과 대립각을 세워왔던 홍 전 시장은 13일 SNS를 통해 윤 전 대통령에 이어 김 여사에게도 구속영장이 발부된 일과 관련해 "국격이 훼손된 건 내버려두더라도 어떻게 저런 사람들에게 나라를 맡겼냐"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홍 전 시장은 "김 여사가 국민과 정치를 우습게 본 결과, 구속될 위기에 처했다"며 다 김 여사의 자업자득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구속영장 발부로 김 여사가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된 일을 놓고 더불어민주당은 "사필귀정", 조국혁신당은 "인과응보이자 자업자득"이라며 맹공을 퍼부었다.

국민의힘은 공식 논평을 내지 않은 가운데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YTN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별도로 드릴 말이 없다. 특검 수사가 법과 규정에 따라 정당하게, 정상적으로, 공정하게 진행되길 바란다"는 선에서 말을 아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