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우스님 "감정 절제해야"…정청래 "감정 빼고 탕평인사"

정 대표, 조계사 찾아 진우스님 만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예방하고 있다. 2025.8.1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만나 "감정을 빼고 탕평인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진우스님을 만나 "당대표 수락 연설 때도 실사구시형 탕평인사를 하겠다고 했고, 절 도왔든 안 도왔든 관계없이 인사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진우스님은 "여당 대표가 되셨으니 국민 전체를 잘 보시고 평안하게 하는 것이 역할"이라며 "지금 국민들에게 상처가 너무 많은데, 어느 때보다 평안해질 수 있게 당 대표가 잘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승찬대사의 '신심명' 중 나오는 '지도무난 유혐간택(至道無難 唯嫌揀擇)'이라는 구절을 언급하며 "자기감정이 드러나면 법을 위반하게 된다. 자기감정을 잘 절제하고, 증애(憎愛)를 막으면 명백히 통하고 (불교의) 법이 바로 선다"고 조언했다.

이에 정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도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과거를 묻지도 않고 적임자라고 해서 장관으로 다시 임명하지 않았느냐"며 "전당대회는 끝났고, 앞으로 당 발전을 위해 필요한 분들을 지금 (인선)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 대표는 전략기획위원장에 이해식 의원과 정책위 경제수석 부의장에 유동수 의원 등을 임명했다. 이들은 정 대표와 당대표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박찬대 의원을 공개 지지한 인물들이다.

sa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