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전한길, 언론 자격으로 전대 출입 불허…취재 자격 없어"

"12일 부울경 합동연설회 참여 못해"…오늘 윤리위서 징계 논의

김문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투게더포럼 시국토론회 '투쟁이 혁신이다'에 참석해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와 인사 나누고 있다. 2025.8.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홍유진 기자 = 국민의힘은 11일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의 전당대회 논란에 대해 "전한길 뉴스는 국회 출입 기자 미등록 상태로 전당대회 취재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한길 씨 측에서 언론 자격으로 (전당대회에) 참여하겠다고 했지만 당 내규에 따라 공보국 출입 등록 마친 기자만 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내일(12일) 진행할 부·울·경 합동연설회에 (전한길 씨는) 참여할 수 없다"며 "이 부분은 철저히 지켜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명확히 밝히기 위해 출입구 앞에 사전 취재 등록을 마친 기자만 취재할 수 있다는 내용을 공공히 게재할 것"이라며 "언론인 비표는 사전에 넘버링해서 나눠드릴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8일 전 씨가 언론인 자격으로 전당대회에 출입한 경위에 대해서는 "언론 비표로 출입한 것이 확인돼 대구시당과 함께 어떻게 비표가 발급됐는지 확인 중"이라며 "정점식 사무총장이 비표 관리와 관련해 지시했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전 씨의 윤리위 징계 수위에 대해 "지도부가 제명 수위를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과거 행위나 지난번 대구 합동연설회 때 언행 등을 중심으로 징계 수위가 결정될 것 같다"고 했다.

앞서 지난 8일 열린 대구·경북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는 전 씨가 참석해 '찬탄(탄핵 찬성)' 후보들을 향해 '배신자'라고 외칠 것을 독려하면서, 지지자들 간 고성이 오가고 소란이 일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전 씨에 대한 대응책과 징계 수위를 11일 논의한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도 이날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전 씨의 죄질이 엄중하다"며 당 윤리위원회에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에 대한 조속한 징계 결정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cyma@news1.kr